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몸에서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의 자연 방어 시스템으로서, 인체의 내부 및 외부 환경으로부터 유발되는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따라서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감염과 염증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면역력 저하 증상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우리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1. 감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보통 일주일 안에 감기가 낫지만, 감기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빈번하게 걸린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위장 장애
면역력이 약해지면 위장으로 전파되는 병균이나 바이러스 등 장 내에서 유해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감염이나 염증은 소화불량, 잦은 배탈, 설사, 복통, 울렁거림, 구토, 위염 등과 같은 소화 관련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3. 피로감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의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고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피로, 무기력감, 몸살 기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의 감소로 인해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 가려움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신경을 따라서 얼굴, 몸통,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시력손상, 신경마비 등의 중증 후유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후유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구내염
입안에는 많은 수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구강 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구취, 잇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방광염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잔뇨감, 빈뇨, 소변을 볼 때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체 구조상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항문과 요도 입구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서 여성들에게 더 발생하기 쉽습니다.
7. 근육통
면역력이 저하되면 근육 조직의 염증이나 손상이 충분히 치료되지 않을 수 있어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피부 트러블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피부의 보호 기능이 약화되어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피부질환, 알레르기 반응, 아토피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상처의 느린 회복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상처나 피부 손상이 잘 낫지 않으며, 치유 과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상처를 치료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필요한 세포 및 단백질을 적절히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 피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적은 양의 코르티솔은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과도한 양의 코르티솔은 면역 체계의 기능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면역체계는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되어,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쉽게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2. 수면 부족
우리 몸은 수면 중에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과, 면역 체계의 강화와 감염, 염증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물질 등을 생성합니다. 하지만 수면 부족으로 인하여 이러한 생성이 감소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병에 대한 저항력 또한 저하됩니다.
3. 노화
노화는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 체계에도 중요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 체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되고 회복 능력이 저하됩니다.
4. 항생제 과용
항생제는 병원성 세균을 표적으로 하여 감염된 세균을 치료할 수 있지만, 모든 세균을 구분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유해한 세균과 함께 유익한 미생물과 같은 좋은 세균도 제거됩니다. 이러한 항생제로 사용으로 인해 장내에 유지되는 유익균의 균형이 무너져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5. 흡연과 과음
흡연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항산화 물질의 수치를 줄입니다. 또한 담배 연기의 독성 물질은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몸은 외부 감염에 대한 대응력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과음은 체내의 영양소 흡수를 감소시켜 대사 및 영양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이는 필수 영양소가 면역 체계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6.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 변화
기온이 급격하게 변할 때,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면역 체계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약화됩니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 특히 감기와 관련된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에서 더 활성화됩니다. 그로 인해 감염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7. 영양소의 결핍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D 같은 비타민과 셀레늄, 아연 등과 같은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면역 체계의 기증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