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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 화상 입었을 때 응급처치법, 병원에 꼭 가야 되는 화상

by 이웃집슬곰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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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은 신속하고 올바른 응급처치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막상 화상을 입게 되면 너무 놀란 나머지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되는지 모르고 당황해서 잘못된 대처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초기 응급처치를 잘못하면 화상 부위의 상처가 더 깊어져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화상 흉터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열탕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법과 병원에 꼭 가야 되는 화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열탕화상 응급처치법

     

    1. 열원에서 떨어지고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한다.

     

    화상을 입은 직후 열이 생기는 근원에서 즉시 떨어지고, 벗어나야 합니다.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여 열과의 접촉시간을 줄여 화상 부위의 추가적인 손상을 입는 것을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옷이  뜨거운 물에 젖게 되면 즉시 옷을 벗어버리거나 화상 부위에 옷을 가위로 잘라주시고, 이미 피부에 옷이 들러붙어 벗겨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벗기거나 떼어내려 하지 마시고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환부가 쓸려 상처 부위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옷 위로 물을 끼얹거나, 흐르는 물로 씻어 열기를 식혀 주어야 합니다.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 장신구(시계, 목걸이, 반지 등)는 즉시 빼버립니다.

     

    2. 흐르는 물에 화상 상처 부위를 씻어주어 열기를 식혀준다.

    - 흐르는 물로 10분 이상 열기를 식혀주세요.

    열원에서 떨어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10~20분 정도 씻어서 최대한 빨리 열기를 식혀 주어야 합니다. 화상 부위를 긁거나, 손대지 말아야 하며 물을 흘려보내듯 씻어 내주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얼음물 또는 너무 차가운 물로 씻으면 안 됩니다.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 차가운 물에 10분 이상 노출하게 되면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상 부위를 적어도 10분 이상, 12~25도 사이의 적절한 온도의 깨끗한 물로 식혀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얼음을 사용하지 마세요.

    화상 상처 부위에 찬 얼음을 직접 대서도 안됩니다. 당장에 통증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얼음을 뗐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에 얼음이 직접 닿게 되었을 때 혈관의 급격한 수축으로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피부재생에 필요한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기에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얼음물은 오래 사용할 경우 동상에 걸릴 수 있고 화상 부위에 자극을 주어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물집(blister)을 터트리지 마세요.

    물집은 화상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부위를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합니다. 박테리아나 먼지와 같은 외부 오염물질에 대해 보호 장벽 역할을 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물집 안의 삼출물이라는 액체는 손상된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여 새로운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물집이 생기면 터트리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소주, 된장, 알로에, 감자 등 민간요법을 사용하지 마세요.

    화상 부위에 소주를 뿌려 소독하거나, 된장을 바르는 행위 등의 민간요법은 절대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가 아닙니다. 오히려 환부의 염증을 악화시키고 감염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민간요법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3. 화상 상처 부위를 감싸 보호하기

    흐르는 물로 열기를 충분히 식히고 난 후에는 상처가 난 화상 부위를 깨끗한 천이나 살균 붕대로 감싸주어 외부 세균 감염 등으로부터 화상 부위를 보호해야 합니다. 화상 부위보다 넓은 천을 사용하여 상처를 세게 조이지 않고 느슨하게 감싸줍니다. 솜, 휴지, 보풀이 많은 수건 등은 상처에 붙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4.병원에 방문하기

    화상을 입은 후 응급처치를 하고 난 후 물집이 생기거나 2차 감염이 생기는 것을 살펴보고, 화상 부위가 넓지 않고 경미한 경우(1도 화상, 가벼운 표재성 2도 화상)에는 연고나 보습제를 발라 가정에서 치료할 수 있지만, 만약 화상 부위가 넓고 피부의 표피층 아래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은 2도 이상의 화상이라면 물집 및 화상 부위를 보호한 상태로 즉각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 화상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꼭 가야 되는 화상

    아래 화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신속히 화상전문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넓은 부위에 물집이 발생한 경우

    - 2도 이상의 화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유아, 소아, 노약자 및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 얼굴, 생식기 등 민감한 부위의 화상

    - 손, 발 등 마찰이 많은 관절 부위에 화상

    - 감염의 징후가 있거나 화상의 회복이 더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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