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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을 입었는데 몇 도 화상일까? 1도, 2도, 3도, 화상의 정의 및 분류

by 이웃집슬곰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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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은 일상생활을 하는 모든 곳에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의를 한다 해도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화상은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심각한 화상은 화상의 정도에 따라 올바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화상을 입은 경우 초기 대처를 신속하게 해 줄수록 상처의 흉터나 회복 과정,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된 화상인지, 몇 도 화상인지 화상의 손상 깊이와 상태에 따라 초기 응급처치 및 향후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본인의 화상이 몇 도 화상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상의 정의와 화상의 원인에 따른 분류, 화상의 손상 깊이와 범위에 따른 1도 화상, 2도 화상, 3도 화상, 4도 화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화상이란?

    일반적으로 화상(火傷, Burn)이라고 하면 뜨거운 열 또는 뜨거운 물, 불에 데서 다치는 경우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상은 뜨거운 열뿐만이 아니라, 방사능, 전류, 마찰열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피부 또는 피부를 포함한 다른 조직들이 손상되는 경우를 통칭해서 화상이라고 정의합니다.

     

    화상의 원인에 따른 분류

    화염 화상

    화재사고나 부탄가스, LPG 가스의 폭발 등에 의해 발생되는 화상

     

    열탕 화상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화상으로 뜨거운 물 또는 커피, 라면 국물, 기름 등 뜨거운 액체류가 신체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화상. 주로 2도 화상

     

    접촉 화상

    불판, 다리미, 고데기 등 달궈진 물체에 직접 피부가 닿아서 발생하는 화상. 원인이 된 물체의 온도에 따라 대부분 심재성 2도 화상 또는 3도 화상을 입게 됨

     

    저온화상

    전기장판, 온수 매트, 핫팩, 난방 기기 등에 피부가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50도 내외)에 장시간 노출이 되어 생기는 화상

     

    마찰 화상

    피부가 다른 물질과 부딪히면서 피부와 맞닿은 표면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쓸리면서 발생하는 마찰열로 인해 생기는 화상

     

    전기 화상

    전기에 의해 감전이 되어 발생하는 화상으로 주로 산업현장에서 감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낮은 전압에서도 충분히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심한 후유증이 남음

     

    햇빛 화상(일광 화상)

    햇빛(자외선)에 장시간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화상

     

    화학 화상

    산이나 알칼리성 물질 또는 일반 유기 용매제 같은 화학 물질에 의해 일어나는 화상

     

    화상의 손상 깊이에 따른 분류

    화상은 일반적으로 손상의 깊이와 범위에 따라 1도 화상, 2도(표재성 및 심재성) 화상, 3도 화상, 4도 화상으로 구분됩니다.

     

    1도 화상(표면 화상)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층만 손상된 가벼운 화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뜨거운 표면 또는 뜨거운 액체에 순간적으로 노출 및 접촉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1도 화상은 환부가 빨갛게 되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으며 가벼운 붓기가 특징입니다. 보통은 의료적인 처치가 필요 없이 상처를 소독하고, 1~2일 정도 냉찜질과 충분한 보습을 해주면 통증은 사라집니다. 1도 화상은 흉터가 남지 않고 일주일 내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2도 화상(부분층 화상)

    2도 화상은 표피층과 표피층 아래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된 경우입니다. 2도 화상은 다시 표피층 및 진피층 일부(상부 진피)가 손상을 입은 표재성 2도 화상과 표피와 진피층 전체가 심하게 손상이 되는 심재성 2도 화상으로 구분됩니다. 2도 화상은 끓는 물, 기름, 화염 등의 원인으로 인한 화상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게 부어오르고 물집(수포)이 잡히고, 매우 심한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대표적인 증상 외에 밀랍 같은 하얀색 또는 노란색의 가피가 생깁니다. 상처의 치료는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피부의 자가 치유력을 기반으로 한 드레싱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여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치료하며,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최소 2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며, 심할 경우 3주 이상 치료해야 합니다. 심재성 2도 화상은 비후성 반흔 등의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 가피 절제술 또는 피부 이식 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도 화상(전층 화상)

    3도 화상은 표피층과 진피층, 피부 심부의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된 경우를 말합니다. 화염, 화학물질, 고압전기 접촉 및 극심한 열 또는 심한 마찰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며, 3도 화상은 마른 가죽 같은 외관, 가피(Eschar)가 두껍게 형성되어 회색 또는 검은색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화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3도 화상의 치료 기간은 감염의 위험이 있고, 오래 걸립니다. 한번 손상된 피부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피부 이식이나 피판술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도 화상

    4도 화상은 가장 심한 화상으로 표피층, 진피층 전체와 피하 조직의 손상은 물론 근육, 인대, 신경 또는 뼈조직까지 손상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폭발, 고압 전기에 의한 화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호흡기 및 전신에 위중한 손상을 입힙니다. 절단술, 피부 이식술 등을 필요로 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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